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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여행⑤] 이탈리아 남부 2박 3일 렌터카 여행(1)_소렌토, 남부 주차 시 유의사항, 리몬첼로, 맛집 추천, 숙소 추천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하늘에서 함박눈을 퍼부었네요. 길을 걷다가 문득 '빵집에 있는 빵들이 본인들에게 설탕이 뿌려질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구글

팡도르라는 빵 아시나요? 팡도르(판도로)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 베로나(Verona)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빵입니다. 카페 어니언에서 몇 번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제 저는 일일 팡도르였습니다. 😜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마침 팡도르가 이탈리아 빵이니 바로 이탈리아 남부로 가보시죠!!

 

렌터카 부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나폴리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렌트를 하였다.

(어느 부킹사이트인지는 생각이 잘 안 난다.🤣)

유럽여행도 왔겠다, 타국에서의 운전도 처음이니 모처럼 큰 마음먹고 외제차를 렌트했다. 그것도 새 차로.

 

멋짐이란 게 폭발한다☆

 

출발 전에 호기롭게 한 캇-트📷

 

나폴리에서 소렌토까지 운전해서 가면 1시간 남짓 소요된다.

가다가 보면 폼페이 멸망으로 유명한 화산인 베수비오 산을 볼 수 있고, 폼페이도 들렀다 갈 수 있다.

우리는 일정 상 지나쳤다. 날씨가 너무 뜨겁기도 했고,, (폼페이는 둘러볼 때 지붕이 거의 없어 고생할 게 분명했다.)

 

엽서와 엽사 그 사이

렌터카 여행의 장점은 가는 도중에 멋들어진 뷰가 나오면 언제 어디든 내려서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의 뷰.

 

숙소 주변 길에 차를 주차하려면 주차권이 필요한데, 우리가 잘 몰라서 허둥대고 있을 때 폴란드인 아저씨가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직접 차로 우릴 태워서 왔다 갔다도 해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주차권은 날짜나 시간별로 끊을 수 있고, 차 앞유리에 보이는 곳에 두면 경찰이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한다고 한다. 만약 주차권이 없거나 시간이 초과되면 벌금을 내야 한다... 후,,,

 

이불보는 강렬한 레드☆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복층 형태이고, 집 한 채를 우리만 사용해서 매우 편했다.

 

생각을 해보니 친구랑 동침했던 날이 꽤나 많았다.^~^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어서 일단 뭐라도 먹기 위해 나왔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식당으로 들어가 피자, 파스타와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들 마시고 있는 '리몬첼로'를 시켰다.

리몬첼로는 레몬으로 만든 이탈리아 술로, 주로 이탈리아 남부지역에서 만들어 먹는 술이며 보드카를 사용하여 담가 도수가 28~32% 정도 된다.

작년(2020년)에 한창 한국에서 유행했었던 것 같다.

 

치얼스😎

술이 달고 맛드러 지네?

 

ㅅㅂ,,, 얕봤다,,,

도수가 높은 보드카인걸 간과하고 신나게 마셨더니 홍익인간이 되어버렸다.

사실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을 서방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

 

술도 깨고 열도 식힐 겸 바닷가로 ㄱㄱ

 

사진 찍은 위치에서 절벽 밑 바다까지 내려가는 게 전부 돈이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요금을 냈고, 바닷가 이용료도 냈다.

그래도 발은 담궈야 하니까 흔쾌히 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양양 쏠비치 느낌도 좀 있지만,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소렌토다.

 

바닷가에 왔으니 비루한 상체탈의 사진도 찍어줬다.

(앞모습은 더 비루해서 차마,,,)

 

놀다 보니 또 갈증이 나서 길거리 펍에서 맥좐좐🍺

왜 한국에서는 비라 모레티를 안 파는 걸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봤는데, 누가 봐도 삼겹살인 것이 우릴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데려가 달라고? ㅇㅋ.

 

또 맥좐좐🍻

과음을 한 탓인지 이 날은 일찍 뻗어버렸다. zZZ

 

다음 포스팅은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카프리섬과 포지타노 이야기이다.

그때 있었던 일들을 최대한 떠올리며 생생하게 작성 후 돌아오겠다!!!

 

그럼 20000.